MS-구글, 6년간 이어온 '휴전 협정'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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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2015년 이후 6년간 이어온 상대에 대한 불소송 협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MS와 구글의 소송 중단 협약이 지난 4월로 만료된 뒤 연장 계약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2015년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개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화해했다. 이후 지금까지 휴전 상태를 유지해 왔다.
두 회사가 평화 협정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은 것은 최근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에서 MS가 사실상 제외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MS는 구글과 휴전 협정 등으로 자사의 윈도 운영체제(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기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최근에서야 성사됐다.
FT는 두 회사의 휴전 협약으로 더 많은 이득을 누린 것은 구글 쪽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클라우드 등 두 회사가 경쟁하는 분야에선 불소송 협약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MS와 구글의 소송 중단 협약이 지난 4월로 만료된 뒤 연장 계약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2015년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개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화해했다. 이후 지금까지 휴전 상태를 유지해 왔다.
두 회사가 평화 협정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은 것은 최근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에서 MS가 사실상 제외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MS는 구글과 휴전 협정 등으로 자사의 윈도 운영체제(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기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최근에서야 성사됐다.
FT는 두 회사의 휴전 협약으로 더 많은 이득을 누린 것은 구글 쪽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클라우드 등 두 회사가 경쟁하는 분야에선 불소송 협약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