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지역 노래방서도 손님·종사자·접촉자 등 8명 연쇄 확진
대전에서 노래방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서구 지역 노래방과 관련해 손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손님은 지난 27일 확진된 30대 노래방 종사자를 시작으로 이어진 연쇄 감염과 연관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업주 12명, 종사자의 지인·가족 6명, 손님 8명, 손님의 가족·지인 2명 등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종사자와 업주, 손님 등은 서구 지역 노래방 21곳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노래방을 매개로도 1명이 더 확진돼 누적 8명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30대 노래방 손님이 확진됐는데, 그를 시작으로 종사자 2명과 손님 4명, 확진자를 식당에서 접촉한 손님 등으로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이번 확산과 관련한 유성지역 노래방은 모두 4곳이다.

대전에서는 6월에만 노래방과 7080 라이브카페 31곳을 매개로 114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방역 당국은 노래방·유흥업소 업주와 종사자는 모두 이달 5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어기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전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유성구 용산동 교회 교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연관 확진자가 누적 77명이 되는 등 전날 모두 16명이 신규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