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즈미디어
사진=이즈미디어
IBK투자증권은 1일 이즈미디어에 대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추후 진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초소형카메라모듈(CCM) 검사장비 제조하던 이즈미디어는 지난 3월 TPA그룹에 피인수 된 후 새로 선임된 공동대표에 의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진행 방향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 △유통 신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와 현금흐름 창출 △메타버스 플랫폼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등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즈미디어는 NFT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하고 메타랩, 그라운드X, 그린박스포스, 볼트 글로벌 캐피탈과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008억 달러(약 316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인데, 회사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콘텐츠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 추후 진행 상황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기존 사업과 관련해서는 북미 고객으로부터 주문이 증가해 CCM 장비 매출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즈미디어는 기존의 3D 비행시간거리측정방식(ToF) 계측장비 및 광학 관련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 메타버스 관련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바이스 신사업과 의료용 3D 스캐너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