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목요일 최다기록 1주만에 갈아치워
오후 6시까지 서울 308명 확진…사흘 연속 300명대
목요일인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하루 집계가 마감되려면 6시간이 남았으나, 18시간 집계만으로도 이미 올해 목요일 하루 최다기록(6월 24일 269명)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대(18시간)로 비교해 전날(6월 30일) 284명보다는 24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6월 24일) 248명보다는 60명 많다.

서울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334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으로 300명 이상을 이어 가게 됐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급증했다가 올해 봄부터는 100∼2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급상승해 최근 1주간(6월 24∼30일) 269→263→242→185→205→375→334명을 기록했다.

이 중 25일과 27일을 제외한 닷새는 올해 들어 요일별 최다 기록이었고, 특히 29일 375명은 모든 요일을 통틀어 올해 들어 하루 최다였다.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은 목요일이었던 작년 12월 24일의 552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 검사인원은 주말인 6월 26일 2만4천214명, 27일 1만7천761명으로 평일보다 줄었다가 주중에는 28일 3만7천629명, 29일 3만9천558명, 30일 3만8천620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간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267.6명,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2천332명으로,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8% 수준이었다.

7월 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308명 중 8명이 해외 유입이었고 나머지 300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노원구 아동복지시설 3명,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2명, 동대문구 고시텔(6월 발생) 2명, 기타 집단감염 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인원은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146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30명이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62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