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안타+김혜성 결승타' 키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뜨거운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8차전에서 0-4로 뒤지던 승부를 뒤집고 6-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롯데에 덜미를 잡혔던 6위 키움은 역전승으로 설욕하고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8위 롯데는 3연승을 마감했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등판했지만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등판한 키움 김태훈은 4-4 균형을 지키지 못하고 1실점 했지만,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구원승을 챙겼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타격 슬럼프 속에 전날 장갑을 잡아 찢었던 이정후는 이날 3안타 2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가 함께 국가대표 듀오인 김혜성은 8회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만루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키움 선발 안우진의 2구째 154㎞짜리 강속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만루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다.
개인 통산 9호 기록.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린 이대호는 KBO 역대 9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역대 25번째 900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1사 1루에서 나온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로 작용했다.
안우진은 비록 이대호에게 한방을 허용했지만 4∼6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키움은 안우진이 추가 실점을 억제한 가운데 이정후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키움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정후의 좌중간 2루타 때 타격과 동시에 스타트를 끊은 김혜성은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키움은 박동원, 이용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를 만들고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병호가 롯데 사이드암 오현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1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변상권의 좌월 2루타로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키움은 이후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이지영이 2루수 직선타, 서건창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불안한 불펜진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키움은 8회말 1사 1, 3루에서 이지영이 롯데 구승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선 김혜성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송우현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우월 2루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며 땅을 쳤다.
/연합뉴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8차전에서 0-4로 뒤지던 승부를 뒤집고 6-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롯데에 덜미를 잡혔던 6위 키움은 역전승으로 설욕하고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8위 롯데는 3연승을 마감했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등판했지만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등판한 키움 김태훈은 4-4 균형을 지키지 못하고 1실점 했지만,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구원승을 챙겼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타격 슬럼프 속에 전날 장갑을 잡아 찢었던 이정후는 이날 3안타 2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가 함께 국가대표 듀오인 김혜성은 8회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만루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키움 선발 안우진의 2구째 154㎞짜리 강속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만루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다.
개인 통산 9호 기록.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린 이대호는 KBO 역대 9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역대 25번째 900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1사 1루에서 나온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로 작용했다.
안우진은 비록 이대호에게 한방을 허용했지만 4∼6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키움은 안우진이 추가 실점을 억제한 가운데 이정후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키움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정후의 좌중간 2루타 때 타격과 동시에 스타트를 끊은 김혜성은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키움은 박동원, 이용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를 만들고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병호가 롯데 사이드암 오현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1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변상권의 좌월 2루타로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키움은 이후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이지영이 2루수 직선타, 서건창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불안한 불펜진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키움은 8회말 1사 1, 3루에서 이지영이 롯데 구승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선 김혜성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송우현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우월 2루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며 땅을 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