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도시가스로 공급되는 주택용 액화천연가스(LNG)의 요금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월 3만7천802원 선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제주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월 3만7천원대…전년 수준 동결
제주도는 '2021년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용역'을 통해 용도별 사용량 요금이 동결돼 소비자 요금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도의 의뢰에 따라 소매 사업자인 '제주도시가스'가 작성한 2021년 도시가스 공급 비용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공급 비용을 책정하는 용역을 수행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주택용 소비자 요금(기본요금·부가세 포함)으로 월 3만7천802원, 영업용의 경우 동절기 19만2천65원, 하절기 12만2천514원, 기타 13만4천966원으로 책정했다.

따라서 용도별 사용량 요금이 2020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에 따라 올해도 소비자 요금이 같다.

도시가스 최종 소비자 요금은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수입할 때 발생하는 원료비에 도매사업자의 공급 비용을 가산한 도매 요금 및 소매사업자의 공급 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는 2019년 도시가스 공급 시설 준공에 따라 지난해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현재 3만4천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