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선임 마무리하는 EPL 구단들…토트넘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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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베니테스, 크리스털 팰리스는 비에라 선임 임박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 영입에 박차…파라티치 단장 런던 도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뛸 20개 팀 중 현재 에버턴과 크리스털 팰리스, 토트넘의 감독직이 공석이지만, 토트넘을 제외하고는 감독 선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에버턴은 라파엘 베니테스(61·스페인) 전 다롄 이팡(중국) 감독과 3년 계약에 근접했다.
이달 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사임한 뒤 베니테스 감독 영입을 추진한 에버턴은 팬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성사시킬 전망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을 지휘한 바 있다.
그는 리버풀에서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06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7년에는 에버턴을 '작은 클럽'이라고 칭한 적이 있어 에버턴 팬들에게 미움을 샀다.
에버턴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 선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28일에는 베니테스 감독 자택 근처에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안다.
(계약서에) 사인하지 마라"라고 적힌 현수막이 등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팬들의 항의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이미 자신에게 적대적인 환경에서 지휘봉을 잡아 본 경험이 있다.
2012년 리버풀과 치열하게 대립하던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초반 첼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으나, 해당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로이 호지슨 감독과 결별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파트리크 비에라(45·프랑스) 전 프랑스 프로축구 니스 감독과 3년 계약을 한다.
BBC는 "양측의 대화가 빠르게 진전됐고, 최종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뒀다"며 "24시간 이내에 비에라가 새 사령탑으로 확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니스에서 경질된 비에라 감독은 6개월여 만에 새 일자리를 찾게 된다.
문제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4월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후 2달이 넘도록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프턴 감독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을 앞세워 감독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파라티치 단장이 휴가를 마치고 이날 영국 런던에 도착했으며, 이번 주 안에 산투 감독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산투 감독과 계약을 성사하고, 프리 시즌 시작 전에 감독 선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자신에 차 있다"며 "최근 터키 언론에서 페네르바체가 산투 감독에게 접근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산투 감독은 당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명단에 들지 않았으나,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등의 협상이 줄줄이 결렬되면서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됐다.
예상보다 시즌 준비가 늦어진 토트넘은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 영입에도 속도를 낼 생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영입을 위해 그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볼로냐와 협상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 영입에 박차…파라티치 단장 런던 도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뛸 20개 팀 중 현재 에버턴과 크리스털 팰리스, 토트넘의 감독직이 공석이지만, 토트넘을 제외하고는 감독 선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에버턴은 라파엘 베니테스(61·스페인) 전 다롄 이팡(중국) 감독과 3년 계약에 근접했다.
이달 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사임한 뒤 베니테스 감독 영입을 추진한 에버턴은 팬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성사시킬 전망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을 지휘한 바 있다.
그는 리버풀에서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06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7년에는 에버턴을 '작은 클럽'이라고 칭한 적이 있어 에버턴 팬들에게 미움을 샀다.
에버턴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 선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28일에는 베니테스 감독 자택 근처에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안다.
(계약서에) 사인하지 마라"라고 적힌 현수막이 등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팬들의 항의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이미 자신에게 적대적인 환경에서 지휘봉을 잡아 본 경험이 있다.
2012년 리버풀과 치열하게 대립하던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초반 첼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으나, 해당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로이 호지슨 감독과 결별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파트리크 비에라(45·프랑스) 전 프랑스 프로축구 니스 감독과 3년 계약을 한다.
BBC는 "양측의 대화가 빠르게 진전됐고, 최종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뒀다"며 "24시간 이내에 비에라가 새 사령탑으로 확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니스에서 경질된 비에라 감독은 6개월여 만에 새 일자리를 찾게 된다.
문제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4월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후 2달이 넘도록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프턴 감독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을 앞세워 감독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파라티치 단장이 휴가를 마치고 이날 영국 런던에 도착했으며, 이번 주 안에 산투 감독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산투 감독과 계약을 성사하고, 프리 시즌 시작 전에 감독 선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자신에 차 있다"며 "최근 터키 언론에서 페네르바체가 산투 감독에게 접근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산투 감독은 당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명단에 들지 않았으나,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등의 협상이 줄줄이 결렬되면서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됐다.
예상보다 시즌 준비가 늦어진 토트넘은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 영입에도 속도를 낼 생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영입을 위해 그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볼로냐와 협상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