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중국 서부 '과학기술 도시' 몐양시와 교류
경기 남양주시는 중국 쓰촨(四川)성 몐양(綿陽)시와 우호 협력 관계 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몐양시는 중국 서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국제 과학기술 도시다.

두 도시는 지난 29일 온라인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위안팡 몐양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교류 의향을 확인했다.

의향서에 따라 두 도시는 문화·교육·관광, 경제·인프라 건설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신뢰와 평등 원칙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한다.

또 실무 협의를 거쳐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첨단 산업 글로벌 기업 도시로 조성될 남양주 왕숙 신도시와 국제 과학기술 도시인 몐양시의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몐양시는 인구 545만명, GDP 3억 달러인 과학기술 사업 중심 도시다.

국가 규모 과학기술 단지를 비롯해 전자산업 관련 대기업 본사, 대규모 연구원 18개, 대학 14개, 기술 연구센터 22개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