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 늘고, 소비·투자는 감소
지난달 산업생산은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일제히 줄었지만 공공행정이 크게 늘며 전산업생산의 증가 전환을 이끌었다.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접종 진행 등으로 공공지출 비용이 늘면서 공공행정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지난해 7월 -6.1% 이후 최대 감소다.

통계청은 두달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날씨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3.5%와 4.1%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1.4,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한 104.1로 집계됐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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