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올림픽 남자농구 예선서 베네수엘라 11점 차 제압
리투아니아가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예선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8위 리투아니아는 30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A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20위)를 76-65로 물리쳤다.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예선 A조에는 한국(30위)과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가 속해 있으며 풀리그를 벌여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한다.

B조의 폴란드(13위), 슬로베니아(16위), 앙골라(33위) 가운데 4강에 오르는 2개국과 다시 경쟁해 우승한 나라가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한국은 7월 1일 베네수엘라와 1차전을 치르고, 7월 2일 리투아니아를 상대한다.

리투아니아는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센터 요나스 발란슈나스가 21분을 뛰며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역시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12점, 8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평균 신장이 200㎝인 리투아니아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1-31로 베네수엘라를 압도했다.

한국의 1차전 상대 베네수엘라는 다비드 쿠비얀이 11점, 마이클 카레라가 9점을 각각 올렸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는 7월 1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 남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B조 1차전에서는 폴란드가 앙골라를 83-64로 제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