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소방항공대 헬기운용 안전점검…비행기량도 평가
소방청은 소방헬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21개 소방항공대의 항공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4개와 시·도 소속 17개 등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119항공대 21개다.

2개 조 8명으로 구성된 점검관이 항공대 운영현황, 항공 안전관리 실태, 항공 실무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평가한다.

가상의 소방헬기 출동을 가정해 비행 절차와 인명구조를 위한 접근절차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는 '비행기량 평가'도 실시해 긴급상황 대응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항공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표창을 준다.

점검 결과 미흡한 점은 시정·개선토록 하고 장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항공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헬기는 작은 방심에도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