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부에 건의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 21개 신규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21개 신규노선 반영"
신규 반영된 21개 노선은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등 고속철도 3개 노선,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1개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등 광역철도 17개 노선이다.

경기도 사업의 규모는 35조4천억원으로 전체 사업(44개 노선) 58조8천억원의 60%에 달한다.

경기도가 지속 필요성을 건의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경기 서부와 서울 간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일부 구간을 변경,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송도∼마석)과 연계해 여의도·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여건 개선을 고려해 공청회 때 반영되지 않았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추가검토 사업에 새롭게 포함됐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사전타당성 조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의 절차로 추진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 자체 철도기본계획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경기지역 철도 구상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경기도 철도사업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