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28일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경기 오산시 서동 39번지 일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총 8개동 규모 공동주택 78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135억원(한양 지분 약 70%, 795억원)이다.
한양, 1135억 규모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
이번 수주는 한양이 스마트홈 서비스 론칭, 특화설계 및 주거시스템 도입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지속해서 키운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공택지, 도급 위주 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개발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안정적인 주택사업 수행역량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상반기 주력사업인 주택 부문에서만 1조원의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고흥만, 해창만 수상태양광 사업 등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한양은 양질의 수주를 지속해서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한 △공모사업 △민간제안형 개발사업 △스마트시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비주거 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미래사업인 에너지 부문에서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바이오매스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서 성과를 거둬 에너지 기업으로써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