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14명…닷새 연속 600명대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5만5천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지난 23일(645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주에는 지난 5월 16일(610명) 이후 6주 만에 6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 연일 4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세도 심상치 않아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6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19명으로, 지난 13일(507명) 이후 2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7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37명(76.7%)이었고, 충남 23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광주 각 12명, 대구·세종 각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3명, 제주 2명 등 비수도권이 총 133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7명)보다 13명 적다.

이 가운데 3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울산(3명), 경기(2명), 인천·충북·충남·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2명, 경기 173명, 인천 25명 등 총 44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7명으로, 전날(149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3천162건이며,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66%(1만3천162명 중 614명)로, 직전일 2.31%(2만8천971명 중 668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8%(1천50만8천678명 중 15만5천71명)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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