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내달 5일 검토…김두관도 내달 1일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차기 주자들의 득표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 이른바 '여권 9룡(龍)'의 대진표가 완성된다.

이재명, 금주 출사표…與 9룡, 예선레이스 돌입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내일이나 모레 출마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다소 늦춰지더라도 이번 주에는 공식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7월 1일께,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5일께 출마선언을 검토 중이다.

이재명, 금주 출사표…與 9룡, 예선레이스 돌입
1차 관문은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7월 11일)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지지율이 고만고만한 주자들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배수진을 칠 것"이라며 "컷오프가 가까워질수록 막판 메시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주간 예선레이스를 거치면 '이재명 대 비이재명'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치르는 본선룰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당 관계자는 "본선이 시작되면 이 지사를 겨냥한 집단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일단 과반 득표를 막고 결선투표에 앞서 비이재명 주자들이 후보 단일화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금주 출사표…與 9룡, 예선레이스 돌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