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위대한 당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갈 전인민적 사상감정의 열화같은 분출'이라는 제목으로 새 선전가요인 '우리 어머니'와 '그 정을 따르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당 내용을 2면 면전에 배치해 집중적으로 다루며 "우리 마음이 그대로 가사가 되고 선율이 됐다"고 했다. 이어 "새 노래들이 온 나라를 격정의 도가니로 끓게 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일터와 가정 등에서 이를 즐겨 불러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어머니'와 '그 정을 따르네'는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간부들이 관람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에서 처음 공개된 노래로, 당의 애민정신을 강조하고 지도자를 일편단심 따르겠다는 충성심을 가사로 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3일 노동신문 지면에 악보를 공개하는 등 신곡 보급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문은 "어디서나 새 노래들에 대한 이야기가 꽃펴나가고 있고 새 노래를 배우려는 열기가 차넘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보급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2일에는 조선중앙TV를 통해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녹화 실황을 방영했고, 24일에는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편집물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녹음실에서 노래하는 가수들의 모습과 국무위원회 연주단이 바이올린을 켜는 장면 등이 담겼다.
신문은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에 대한 반향을 전하는 "우리 인민들 속에서 폭풍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은은히 흐르는 노래의 유정한 선율은 온 나라 인민의 마음을 무한히 격동시켰다"고 신곡을 찬양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