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00명대에서 하강 곡선…이달 100명대
전북 코로나19 안정세 유지…3주째 한 자릿수 확진
6월 들어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0일 91명, 21·22일 각 2명, 23일 6명, 24일 2명 등 이달 들어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502명에 달했던 확진자는 1월 197명, 2월 159명, 3월 272명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다가 4월 들어 급증했다.

4월 확진자가 473명까지 발생했다가 확산세는 지난달부터 하향 곡선을 그렸다.

가족 모임과 직장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나, 대규모 확산으론 이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24일 기준 0.87로 안정적이다.

일각에서 팬더믹 우려마저 나왔지만, 전북도와 의료계 등 방역 당국과 도민의 공조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7월 5일 예정)에 앞서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이서면을 제외한 11개 시·군에서 지난 21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 적용 중이다.

장기간 동일하게 적용된 방역 조치(1.5단계)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신 덕분에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