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에서 종교·교육·선도 활동을 하게 될 제79기 군종장교 57명이 25일 임관했다.

'신앙 전력화 리더' 육·해·공군 군종장교 57명 임관
육군종합행정학교에 따르면 이들 중 기독교는 26명, 불교는 17명, 천주교는 14명이다.

이 중 43명은 대위로, 14명은 중위로 임관했다.

임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국방부 군종정책과장과 육·해·공군본부 군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한나(33·불교) 대위가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고 최승부(27·기독교) 대위, 문학준(26·기독교) 대위, 이재건(26·기독교) 중위는 각각 육군·해군·공군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이날 군번이 3개나 되는 신임 장교가 배출됐다.

백영철(34·기독교) 대위는 2009년 육군 학사장교로 임관해 복무를 마친 뒤 육군 군종장교(중위)로 임관했다가 전역했고, 이번에 대위로 다시 임관하게 됐다.

아버지의 뒤를 이은 군종장교도 있다.

김지수(27·기독교) 대위는 "평소 나라와 군에 헌신한 아버지(김종은 대령·군종 49기)의 모습을 보고 자랐다"며 "신앙으로 국가와 부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