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한국오픈 2R 4타 줄여 선두권 도약…2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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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10대 우승'은 1998년 김대섭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2002년생 김주형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김주형은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1라운드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였던 김주형은 이틀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오후 2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주 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향해 전진했다.
김주형은 한국오픈 사상 두 번째 '10대 우승'의 가능성도 열었다.
1958년부터 열린 한국오픈에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의 우승은 1998년 김대섭(40)이 유일하다.
1981년 6월생인 김대섭은 당시 만 17세에 우승을 차지,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 김대섭에 이은 최연소 우승 2위 기록으로 한국오픈 역대 두 번째 '10대 우승자'가 된다.
처음 출전한 한국오픈에서 첫날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버디만 2개를 적어내 감각을 끌어 올린 김주형은 2라운드에선 '대세' 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12번 홀(파4) 첫 버디를 솎아낸 뒤 7개 홀 연속 파를 지키다 2∼4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2번 홀(파4) 피칭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도 예리한 샷 감각을 앞세워 만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정확히 홀 방향을 조준했으나 깃대에 맞고 그린을 벗어나는 아쉬운 상황 속에 파를 지켜냈고, 이후에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어제보다 확실히 실수가 적었다.
적응이 좀 됐다"면서 "후반에 버디 1∼2개가 더 나올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낸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올라오며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상황에 따라 샷을 잘 판단하며 파5 홀에서 타수를 좀 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는 이태희(37)와 강경남(38)이 5언더파 137타, 김비오(31)가 3언더파 139타, 김영웅(23) 등이 2언더파 140타로 김주형의 뒤를 잇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형은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1라운드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였던 김주형은 이틀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오후 2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주 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향해 전진했다.
김주형은 한국오픈 사상 두 번째 '10대 우승'의 가능성도 열었다.
1958년부터 열린 한국오픈에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의 우승은 1998년 김대섭(40)이 유일하다.
1981년 6월생인 김대섭은 당시 만 17세에 우승을 차지,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 김대섭에 이은 최연소 우승 2위 기록으로 한국오픈 역대 두 번째 '10대 우승자'가 된다.
처음 출전한 한국오픈에서 첫날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버디만 2개를 적어내 감각을 끌어 올린 김주형은 2라운드에선 '대세' 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12번 홀(파4) 첫 버디를 솎아낸 뒤 7개 홀 연속 파를 지키다 2∼4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2번 홀(파4) 피칭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도 예리한 샷 감각을 앞세워 만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정확히 홀 방향을 조준했으나 깃대에 맞고 그린을 벗어나는 아쉬운 상황 속에 파를 지켜냈고, 이후에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어제보다 확실히 실수가 적었다.
적응이 좀 됐다"면서 "후반에 버디 1∼2개가 더 나올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낸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올라오며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상황에 따라 샷을 잘 판단하며 파5 홀에서 타수를 좀 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는 이태희(37)와 강경남(38)이 5언더파 137타, 김비오(31)가 3언더파 139타, 김영웅(23) 등이 2언더파 140타로 김주형의 뒤를 잇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