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24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주시 연동에 연 ‘skylife 모바일' 매장 1호점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제주시 연동에 연 ‘skylife 모바일' 매장 1호점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6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 3년물에 24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700억원의 매수 수요가 모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AA-이며, 발행은 다음달 2일 이뤄진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현대HCN 인수 자금으로 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현대HCN(신설법인)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20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중 10%를 계약금으로 냈고, 잔금 지급을 남겨두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