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철군 후에도 대사관 보호 위해 병력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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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시킨 뒤에도 대사관 보호를 위해 병력을 일부 남길 것으로 보인다.
AP,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간 주둔 미군이 철수한 후에도 병력 약 650명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남아 대사관 보호 임무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더해 카불 공항에 방공 요격체계(C-RAM)와 이를 운용할 부대를 남겨두고, 터키의 공항 경비체계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병력을 수백명 추가로 주둔시킬 예정이다.
미국은 오는 9월 11일 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군하기로 하고 지난달 1일 철수를 시작했다.
아프간 내 미군 철수는 이달 초 기준으로 50% 이상 진행됐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대사관이 봉쇄령을 내리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군이 철수를 시작한 이후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은 9월 11일 이전에 철군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압둘라 압둘라 국가화해최고위원회 의장은 25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을 만난다.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리들은 공항 경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다른 변수가 발생할 경우 미군 철수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AP,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간 주둔 미군이 철수한 후에도 병력 약 650명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남아 대사관 보호 임무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더해 카불 공항에 방공 요격체계(C-RAM)와 이를 운용할 부대를 남겨두고, 터키의 공항 경비체계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병력을 수백명 추가로 주둔시킬 예정이다.
미국은 오는 9월 11일 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군하기로 하고 지난달 1일 철수를 시작했다.
아프간 내 미군 철수는 이달 초 기준으로 50% 이상 진행됐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대사관이 봉쇄령을 내리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군이 철수를 시작한 이후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은 9월 11일 이전에 철군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압둘라 압둘라 국가화해최고위원회 의장은 25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을 만난다.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리들은 공항 경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다른 변수가 발생할 경우 미군 철수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