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가교운용사 설립 초읽기…NH·한투·대신 공동출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자산 회수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들이 공동 출자를 통해 펀드를 이관 받아 관리할 신규 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주주 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관련 판매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총 5개사다.

금융위는 가교 운용사 신설까지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 판매사의 자체적인 투자자 보호 조치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펀드 관리 방안이 마련된 만큼, 하반기 중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제재 절차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조치 명령을 6개월 재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펀드 이관 등 투자자 보호 조치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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