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운문댐 물 활용해 반구대 암각화 보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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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의결 환영…사연댐 수문 설치해 암각화 수몰 방지
울산시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안건이 의결된 것을 두고 "운문댐 물을 활용해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는 방안이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낙동강 본류 수질을 개선하고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정책을 골자로 하는 통합물관리방안을 의결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방안에는 시가 염원하는 운문댐 물 활용 방안도 포함됐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영향으로 비가 오면 불어난 하천물에 암각화가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노출되는 등 훼손이 가속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암각화가 잠기지 않도록 사연댐 수위를 조절하고, 부족한 물은 운문댐에서 끌어오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시는 통합물관리방안 의결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취수원 이전과 환경 훼손 문제 등을 거론하며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을 반대하는 위원들도 있었지만, 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송철호 시장의 간곡한 설득으로 최종 의결을 끌어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위원회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 착공 때까지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주민 동의를 구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지역 간 갈등이나 주민 반발 등 진통이 불거질 수도 있다.
환경부는 이날 의결된 통합물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사업 비용과 적용 기술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운문댐의 맑은 물을 울산에 공급받는 것과 동시에 사연댐 수문 설치를 통해 울산시민이 그토록 염원해 온 반구대 암각화 보존도 가능해졌다"며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분들도 많았지만, 오늘 의결로 의구심이 확신으로 한발 다가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낙동강 본류 수질을 개선하고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정책을 골자로 하는 통합물관리방안을 의결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방안에는 시가 염원하는 운문댐 물 활용 방안도 포함됐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영향으로 비가 오면 불어난 하천물에 암각화가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노출되는 등 훼손이 가속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암각화가 잠기지 않도록 사연댐 수위를 조절하고, 부족한 물은 운문댐에서 끌어오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시는 통합물관리방안 의결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취수원 이전과 환경 훼손 문제 등을 거론하며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을 반대하는 위원들도 있었지만, 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송철호 시장의 간곡한 설득으로 최종 의결을 끌어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위원회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 착공 때까지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주민 동의를 구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지역 간 갈등이나 주민 반발 등 진통이 불거질 수도 있다.
환경부는 이날 의결된 통합물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사업 비용과 적용 기술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운문댐의 맑은 물을 울산에 공급받는 것과 동시에 사연댐 수문 설치를 통해 울산시민이 그토록 염원해 온 반구대 암각화 보존도 가능해졌다"며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분들도 많았지만, 오늘 의결로 의구심이 확신으로 한발 다가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