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스튜디오·프로덕션 에이치·콘텐츠지음
JTBC스튜디오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제작사 세 곳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한 제작사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덕션 에이치, 콘텐츠지음이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018년 레진스튜디오로 시작해 드라마 '방법'과 영화 '초미의 관심사' 등을 제작한 회사다.

2021년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하며 사명을 변경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등에서 한국 영화 투자를 담당했던 변승민 대표 등이 모여 있다.

넷플릭스 '지옥'과 'D.P',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방법: 재차의'를 준비 중이다.

프로덕션 에이치는 키이스트, 콘텐츠K 등에서 드라마 제작을 담당했던 황창우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제작사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오! 삼광빌라' 등의 흥행작을 선보였다.

현재는 넷플릭스 '모범가족', tvN '하이클래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석원 대표가 이끄는 콘텐츠지음은 JTBC '이태원 클라쓰'가 대표작이다.

JTBC스튜디오는 2019년부터 콘텐츠지음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왔으며 '이태원 클라쓰' 외에도 '경우의 수', '런온' 등 작품에서 협업해왔다.

현재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작과 '안나라수마나라'를 제작하고 있다.

JTBC스튜디오는 기존에 보유한 레이블 드라마하우스,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 앤솔로지스튜디오, 스튜디오피닉스에 세 곳을 추가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시규 JTBC스튜디오 대표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되며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춘 회사가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 제작사들과 함께 '통합 스튜디오'로서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