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日, 문 대통령 올림픽 방일 가정하고 韓과 협의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8년 아베 전 총리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 형식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 형식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가정하고 한국과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은 문 대통령이 내달 23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한국 측의 설명을 듣고 이렇게 대응하고 있다고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했다.
한국 측이 문 대통령의 참석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아베 전 총리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이런 의향이 최근 일본 측에 전달됐다는 게 교도통신의 전언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오는 각국 정상에 대해서는 동등하게 정중히 맞이한다"는 입장에 따라 한국의 요망 사항을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후나고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의 협의에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개회식 참석을 정상 간 대화의 기회로 삼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본이 한국 측과 타협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교도통신의 전언이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는 대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은 문 대통령이 내달 23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한국 측의 설명을 듣고 이렇게 대응하고 있다고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했다.
한국 측이 문 대통령의 참석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아베 전 총리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이런 의향이 최근 일본 측에 전달됐다는 게 교도통신의 전언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오는 각국 정상에 대해서는 동등하게 정중히 맞이한다"는 입장에 따라 한국의 요망 사항을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후나고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의 협의에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개회식 참석을 정상 간 대화의 기회로 삼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본이 한국 측과 타협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교도통신의 전언이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는 대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