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육상연맹, 이봉주 쾌유 기원 '랜선 마라톤'
한국실업육상연맹이 병마와 싸우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쾌유를 기원하는 '랜선 마라톤'을 진행 중이다.

한국실업육상연맹은 21일 "이봉주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서 랜선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월 1일부터 랜선 마라톤을 시작했고, 10월 31일까지 비대면으로 달린다.

연맹은 "이봉주는 현역 시절 41차례 풀코스를 완주했다"며 "42번째 완주도 가능하도록 국민이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행사 주관은 부천시육상연맹이 맡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한 거리(5㎞, 10㎞㎞, 하프코스, 풀코스)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기에 달린 뒤 대회 홈페이지에서 기록을 직접 인증하면 된다.

참가자는 번호표, 기념 메달, 인증서(기록증) 등을 받는다.

모든 인증서에는 이봉주가 친필로 서명한다.

참가자들이 레이스를 마친 뒤 메달 등을 들고 찍은 사진 혹은 동영상을 연맹 홈페이지 자가 인증 코너에 게재하면 이봉주가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6개월 동안 불편한 생활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7일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봉주는 "국민 응원에 힘입어 다시 달리고자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