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4.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상승해 장을 마쳤다.

환율은 이날 1,135.5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낮 12시42분쯤 1,138.9원까지 올랐다가 마감 전 상승 폭을 조금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 사이 환율은 1,110.8원에서 23.9원이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를 강세로 유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 절반 이상이 2023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을 시작으로 연준의 통화 긴축 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알려졌던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8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8.76원)보다 3.07원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