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18일 제주에서 열렸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중국 대사관과 중국문화원,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백년의 역사, 찬란한 성과-중국발전사진전'을 주제로 18∼19일 이틀간 제주시 해안동 캠퍼트리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송재호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축하 영상을 보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100년간 중국 공산당의 대장정은 파란만장했지만, 초심은 더욱 견고해졌다"며 "선배들이 고난 속에서 맺어온 우정은 양국의 협력과 발전에 있어 무궁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어 "오늘날 중국의 발전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양국은 곧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초심과 우정을 계승해 손잡고 노력해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어가자"고 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중국이 시련을 극복하며 오늘의 번영을 이룩한 역사를 사진전을 통해 느꼈다"며 "전시회가 제주와 중국 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에는 중국 공산당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70장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주최한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은 "올해가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만큼 오늘 열리는 사진전의 의미가 크다"며 "중국 문화와 중국 공산당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중 교류 협력이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