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6억 상당 '이메일 무역 사기' 당해…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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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억원 상당의 '이메일 무역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 초 KAI 회전익사업부 직원이 영구 협력업체에 거래대금 약 16억원을 송금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래대금을 보낸 계좌번호가 영구 업체가 아닌 범행에 이용된 엉뚱한 계좌번호였다.
범행 일당이 이메일 주소를 가로챈 뒤 '계좌번호가 바뀌었으니 이리로 입금하라'는 식으로 사기를 친 것이었다.
KAI 직원은 이메일 주소가 거래업체 이메일 주소와 똑같아 범행 사실을 알아채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 무역 사기란 무역 거래업체 이메일을 해킹으로 탈취한 뒤 결제 시점에 거짓 이메일을 보내 결제 대금을 가로채는 범행이다.
경찰 관계자는 "KAI는 방산업체 특성상 이메일이 해킹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영국 거래업체가 해킹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범인이 국내 일당인지 외국 일당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 초 KAI 회전익사업부 직원이 영구 협력업체에 거래대금 약 16억원을 송금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래대금을 보낸 계좌번호가 영구 업체가 아닌 범행에 이용된 엉뚱한 계좌번호였다.
범행 일당이 이메일 주소를 가로챈 뒤 '계좌번호가 바뀌었으니 이리로 입금하라'는 식으로 사기를 친 것이었다.
KAI 직원은 이메일 주소가 거래업체 이메일 주소와 똑같아 범행 사실을 알아채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 무역 사기란 무역 거래업체 이메일을 해킹으로 탈취한 뒤 결제 시점에 거짓 이메일을 보내 결제 대금을 가로채는 범행이다.
경찰 관계자는 "KAI는 방산업체 특성상 이메일이 해킹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영국 거래업체가 해킹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범인이 국내 일당인지 외국 일당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