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송영길 직격…"자기만 민주화운동한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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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세습? 흙수저로 공부해 자수성가한 사람한테"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 "혼자서만 민주화 운동을 한 것처럼 인식하는 '정의독점' 인식에 빠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송 대표께서는 제가 대학 시절 4년 내내 민주화를 위한 학생운동에 동참하면서 독재 타도를 외쳤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의 586 운동권 출신을 맹비판한 것과 관련, 송 대표가 "남들이 민주화를 위해 싸울 때 도서관에 앉아서 고시 공부해 판·검사를 하고 전관예우 받다가 국회의원 세습하고 있다고 말하면 좋겠느냐"고 반박한 것을 되받아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흙수저로 공부하여 자수성가한 사람인데, 아직도 저더러 국회의원직을 세습했다고 인식하고 계신다면, 이것 또한 송 대표께서 '자기 진영만이 옳고, 상대 진영은 나쁘다'는 고약하기 짝이 없는 진영논리에 빠져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송 대표께서 민주당을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부터 탈피시키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민주당을 진정으로 개혁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먼저 의정활동의 기본 터전인 국회를 상식에 부합되게 정상화하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국회부터 확립된 전통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도록 하는 것이 상식인데, 민주당은 지금도 탐욕을 부리면서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송 대표께서는 제가 대학 시절 4년 내내 민주화를 위한 학생운동에 동참하면서 독재 타도를 외쳤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의 586 운동권 출신을 맹비판한 것과 관련, 송 대표가 "남들이 민주화를 위해 싸울 때 도서관에 앉아서 고시 공부해 판·검사를 하고 전관예우 받다가 국회의원 세습하고 있다고 말하면 좋겠느냐"고 반박한 것을 되받아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흙수저로 공부하여 자수성가한 사람인데, 아직도 저더러 국회의원직을 세습했다고 인식하고 계신다면, 이것 또한 송 대표께서 '자기 진영만이 옳고, 상대 진영은 나쁘다'는 고약하기 짝이 없는 진영논리에 빠져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송 대표께서 민주당을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부터 탈피시키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민주당을 진정으로 개혁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먼저 의정활동의 기본 터전인 국회를 상식에 부합되게 정상화하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국회부터 확립된 전통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도록 하는 것이 상식인데, 민주당은 지금도 탐욕을 부리면서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