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84명-해외 23명…누적 15만238명, 사망자 2명↑ 총 1천996명
서울 200명-경기 153명-인천 22명-충북 19명-경남 14명 등 확진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어제 3만6천212건 검사, 양성률 1.40%
[3보] 신규확진 507명, 사흘 연속 500명대…산발적 일상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지난 16일(545명) 이후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확진자 규모가 다소 작아졌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여전히 20% 중후반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방역당국의 추적·관리가 어려운 일상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정부는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천400만명을 돌파했으나 아직은 유행 상황을 억제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 지역발생 484명 중 수도권 369명-비수도권 115명…수도권 76.2%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7명 늘어 누적 15만2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 33명 적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산발감염이 이어지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83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84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5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69명(76.2%)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대전·경남 각 12명, 대구·울산 각 11명, 경북 10명, 부산·강원 각 9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4명, 전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115명(23.8%)이다.

[3보] 신규확진 507명, 사흘 연속 500명대…산발적 일상감염 지속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11명이 감염됐고, 용산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수원시의 한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직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지역의 초등학교 급식실에서도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대구 북구의 한 PC방에서는 이용자와 지인 등 6명이 확진됐으며, 울산 북구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 위중증 환자 7명 줄어 총 149명…평균 치명률 1.33%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7명)보다 6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3명), 경기·경남(각 2명), 부산·인천·광주·대전·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0명, 경기 153명, 인천 22명 등 총 3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9명으로, 전날(156명)보다 7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천212건으로, 직전일 2만8천452건보다 7천760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0%(3만6천212명 중 507명)로, 직전일 1.90%(2만8천452명 중 54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29만4천48명 중 15만238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