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꼰대·기득권' 꼬리표, 與 586에 갖다붙인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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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압승·이준석 돌풍 등에 업고 與맹공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꼰대·수구·기득권'으로 규정했다.
과거 보수정당에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이미지를 되레 대여(對與) 압박에 활용한 셈이다.
2030세대 지지에 힘입은 4·7 재보선 압승,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보수진영의 이미지가 개선됐다는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무엇보다 2030세대로부터 기득권이라는 비판을 받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586 운동권의 요새가 돼가고 있다"며 "20대 때 학생운동을 했다고 그 경력으로 30~40대에 국회의원을 하더니 40~50대가 돼 국가 요직을 휩쓸었다"고 꼬집었다.
'조국 사태'로 재조명된 공정의 가치도 강조했다.
연설문에서 '공정'이란 단어만 7번 사용했다.
2030세대가 민감해하는 불공정의 근원이 민주당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인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의 힘겨워하는 청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꼰수기가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챙기겠습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시대를 열겠다.
희망의 사다리는 공정이란 가치 위에 있을 것"이라며 공정 사회 실현은 국민의힘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의 쇄신을 위해서는 멈추지 않겠다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연설을 시작하기 앞서 "국민의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그는 "지난날 많은 과오를 저질렀다"며 "치열하게 반성하겠다"고 거듭 사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시작했다"며 당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당의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을 확장하겠다는 의지에서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따 '가세지계(加勢之計·더하는 덧셈의 정치)를 새기겠다고도 했다.
/연합뉴스
과거 보수정당에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이미지를 되레 대여(對與) 압박에 활용한 셈이다.
2030세대 지지에 힘입은 4·7 재보선 압승,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보수진영의 이미지가 개선됐다는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무엇보다 2030세대로부터 기득권이라는 비판을 받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586 운동권의 요새가 돼가고 있다"며 "20대 때 학생운동을 했다고 그 경력으로 30~40대에 국회의원을 하더니 40~50대가 돼 국가 요직을 휩쓸었다"고 꼬집었다.
'조국 사태'로 재조명된 공정의 가치도 강조했다.
연설문에서 '공정'이란 단어만 7번 사용했다.
2030세대가 민감해하는 불공정의 근원이 민주당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인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의 힘겨워하는 청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꼰수기가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챙기겠습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시대를 열겠다.
희망의 사다리는 공정이란 가치 위에 있을 것"이라며 공정 사회 실현은 국민의힘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의 쇄신을 위해서는 멈추지 않겠다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연설을 시작하기 앞서 "국민의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그는 "지난날 많은 과오를 저질렀다"며 "치열하게 반성하겠다"고 거듭 사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시작했다"며 당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당의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을 확장하겠다는 의지에서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따 '가세지계(加勢之計·더하는 덧셈의 정치)를 새기겠다고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