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식금지·안심콜·체온스티커'…강원 해수욕장 방역 빈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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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부터 동해안 87곳 순차적 개장…"코로나19 확산 막아라"
"해수욕장 이용자는 즐겁게, 코로나19 방역은 빈틈없이."
내달 초 문을 여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피서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추진된다.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내달 9일 양양군을 시작으로 10일 속초, 14일 동해, 15일 삼척, 16일 강릉·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 87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전년보다 더 많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찾는 데다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대형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역 관리는 더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안심콜' 운영과 '체온스티커' 도입은 물론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안심콜은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그동안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수기 명부 작성과 QR 코드 인증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없애고 해수욕장 출입 관리도 한결 수월하다.
이와 함께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속초, 삼척 해수욕장에서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한다.
이용객은 해수욕장 출입 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입장해야 하고, 발열 증상 시 체온스티커의 색상이 변하면 보건소 신고 및 격리 등의 조처를 한다.
특히 지난해 3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은 경포와 망상, 속초, 낙산, 삼척 등 5개 대형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음주와 배달 음식 등 취식을 전면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개장과 동시에 발동한다.
이밖에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200%), 빨간색(200% 초과) 등 색상으로 나타내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해수욕장 면적당 1인당 이용 가능 면적(4㎡)을 나눠 최대 방문 가능 인원을 산정한 뒤 방문 전에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안목과 추암, 등대, 봉수대, 송전해수욕장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
방문객이 적어 밀집·밀접 접촉이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을 올해는 12곳으로 확대하고, 이용객이 2m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한다.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국민들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달 초 문을 여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피서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추진된다.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내달 9일 양양군을 시작으로 10일 속초, 14일 동해, 15일 삼척, 16일 강릉·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 87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전년보다 더 많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찾는 데다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대형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역 관리는 더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안심콜' 운영과 '체온스티커' 도입은 물론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안심콜은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그동안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수기 명부 작성과 QR 코드 인증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없애고 해수욕장 출입 관리도 한결 수월하다.
이와 함께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속초, 삼척 해수욕장에서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한다.
이용객은 해수욕장 출입 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입장해야 하고, 발열 증상 시 체온스티커의 색상이 변하면 보건소 신고 및 격리 등의 조처를 한다.
특히 지난해 3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은 경포와 망상, 속초, 낙산, 삼척 등 5개 대형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음주와 배달 음식 등 취식을 전면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개장과 동시에 발동한다.
이밖에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200%), 빨간색(200% 초과) 등 색상으로 나타내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해수욕장 면적당 1인당 이용 가능 면적(4㎡)을 나눠 최대 방문 가능 인원을 산정한 뒤 방문 전에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안목과 추암, 등대, 봉수대, 송전해수욕장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
방문객이 적어 밀집·밀접 접촉이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을 올해는 12곳으로 확대하고, 이용객이 2m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한다.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국민들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