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고영표·이의리 승전가…조상우도 18일만에 세이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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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 만루포 앞세워 4연승…한화, 롯데와 더블헤더 싹쓸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국가대표로 뽑힌 투수들이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구대표팀 투수 10명 중 한 명인 kt wiz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16일 경남 창원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투구로 시즌 6승(2패)째를 안았다.
선두 kt는 NC를 7-3으로 따돌리고 6연승을 내달렸다.
고영표는 1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양의지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3점을 줬다.
그러나 이후 강판할 때까지 NC에 추가점을 주지 않고 버텼다.
야구대표팀 3루수로 뽑힌 kt 황재균이 고영표의 수호신으로 나섰다.
1-3으로 추격하던 2회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를 친 황재균은 5회에는 3-3 균형을 맞추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원점으로 돌아가자 kt 타선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강백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김태훈이 중전 안타로 강백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김병희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날려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김민수(7회), 주권(8회), 김재윤(9회) kt 불펜 트리오는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는 19세 생일에 국가대표 발탁과 시즌 3승이라는 선물 2개를 한아름 안았다.
이의리는 광주 안방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DH 1차전에서 볼넷을 14개나 내줘 1-10으로 대패한 KIA는 2차전에선 이의리의 역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의리는 시즌 처음으로 투구수 100개를 넘겨 106개로 최다 투구수를 올렸고,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도 냈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른 볼과 프로에 와서 터득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4가지 구종을 던진 이의리는 9번 타자 김찬형을 뺀 SSG 선발 타자 8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톱타자 김강민, 8번 이흥련은 이의리에게 삼진 2개씩을 헌납했다.
막내의 혼을 실은 투구에 형들도 힘을 냈다.
0-0이던 4회말 2사 후 이우성의 볼넷, 박민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1, 2루에서 최원준, 김선빈 테이블 세터가 차례로 적시타를 쳐 2점을 지원했다.
박준표(7회), 장현식(8회), 정해영(9회) KIA 필승계투조는 무실점을 합작해 이의리의 승리를 도왔다.
이달에만 3연패를 당해 우려를 안긴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1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고우석(LG 트윈스)고 더불어 야구대표팀의 뒷문을 잠글 예정인 조상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홈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2-3으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박동원은 바뀐 투수 정우영의 10구 접전에서 영양가 만점 안타로 웃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대표팀 외야수로 선발된 이정후가 LG 왼팔 김대유의 초구를 통타해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8회말 서건창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꺾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0-1로 밀린 3회초 선두 김헌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김지찬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를 흔들었다.
1사 1, 2루에선 박해민이 다시 번트를 대고 1루로 뛰었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이영하의 송구를 잡았다가 놓쳐 만루 기회가 삼성에 생겼다.
양석환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만루에 등장한 피렐라는 이영하의 초구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그랜드 슬램을 쐈다.
홈런 1위 피렐라의 시즌 16번째 홈런은 그의 KBO리그 첫 만루홈런이다.
뷰캐넌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3실점 해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하고 동료 원태인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탈꼴찌 싸움이 벌어진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9위 한화는 8위 KIA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한화 노시환은 1차전에서 7회 투런 아치를 그려 팀의 9-4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차전에서도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결승 중전 적시타를 날려 4-3 승리에 앞장섰다.
노시환은 두 경기에서 9타수 4안타 4타점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야구대표팀 투수 10명 중 한 명인 kt wiz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16일 경남 창원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투구로 시즌 6승(2패)째를 안았다.
선두 kt는 NC를 7-3으로 따돌리고 6연승을 내달렸다.
고영표는 1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양의지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3점을 줬다.
그러나 이후 강판할 때까지 NC에 추가점을 주지 않고 버텼다.
야구대표팀 3루수로 뽑힌 kt 황재균이 고영표의 수호신으로 나섰다.
1-3으로 추격하던 2회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를 친 황재균은 5회에는 3-3 균형을 맞추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원점으로 돌아가자 kt 타선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강백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김태훈이 중전 안타로 강백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김병희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날려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김민수(7회), 주권(8회), 김재윤(9회) kt 불펜 트리오는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는 19세 생일에 국가대표 발탁과 시즌 3승이라는 선물 2개를 한아름 안았다.
이의리는 광주 안방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DH 1차전에서 볼넷을 14개나 내줘 1-10으로 대패한 KIA는 2차전에선 이의리의 역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의리는 시즌 처음으로 투구수 100개를 넘겨 106개로 최다 투구수를 올렸고,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도 냈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른 볼과 프로에 와서 터득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4가지 구종을 던진 이의리는 9번 타자 김찬형을 뺀 SSG 선발 타자 8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톱타자 김강민, 8번 이흥련은 이의리에게 삼진 2개씩을 헌납했다.
막내의 혼을 실은 투구에 형들도 힘을 냈다.
0-0이던 4회말 2사 후 이우성의 볼넷, 박민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1, 2루에서 최원준, 김선빈 테이블 세터가 차례로 적시타를 쳐 2점을 지원했다.
박준표(7회), 장현식(8회), 정해영(9회) KIA 필승계투조는 무실점을 합작해 이의리의 승리를 도왔다.
이달에만 3연패를 당해 우려를 안긴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1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고우석(LG 트윈스)고 더불어 야구대표팀의 뒷문을 잠글 예정인 조상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홈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2-3으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박동원은 바뀐 투수 정우영의 10구 접전에서 영양가 만점 안타로 웃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대표팀 외야수로 선발된 이정후가 LG 왼팔 김대유의 초구를 통타해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8회말 서건창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꺾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0-1로 밀린 3회초 선두 김헌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김지찬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를 흔들었다.
1사 1, 2루에선 박해민이 다시 번트를 대고 1루로 뛰었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이영하의 송구를 잡았다가 놓쳐 만루 기회가 삼성에 생겼다.
양석환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만루에 등장한 피렐라는 이영하의 초구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그랜드 슬램을 쐈다.
홈런 1위 피렐라의 시즌 16번째 홈런은 그의 KBO리그 첫 만루홈런이다.
뷰캐넌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3실점 해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하고 동료 원태인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탈꼴찌 싸움이 벌어진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9위 한화는 8위 KIA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한화 노시환은 1차전에서 7회 투런 아치를 그려 팀의 9-4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차전에서도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결승 중전 적시타를 날려 4-3 승리에 앞장섰다.
노시환은 두 경기에서 9타수 4안타 4타점을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