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드루와'…유승민, 尹·安·洪에 합류 손짓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숨어 간보기 그만" "安 타이밍 놓쳐선 안돼 " "洪 복당, 정말 웰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5일 야권의 다른 잠재적 주자들을 향해 조속히 국민의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이준석 대표가 대선버스 8월 정시출발론을 연일 발신하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의 주자들이 제3지대 잔류 없이 '헤쳐모여'를 통해 같은 플랫폼 위에 집결, 한데 맞붙자는 것이다.
2017년에 이어 두번째 대권 도전인 그는 내달 초 캠프 구성을 마무리하는데 이어 예비후보 등록(7월 12일)과 함께 비전 발표를 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유 전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은 로드맵을 밝힌 뒤 우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정말 웰컴(환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전대 기간 김웅 의원이 (자신의 복당에) 강한 반대 의견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제게도 굉장히 점잖지 못한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 부분은 언젠가 만나 꼭 사과를 받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복당에 부정적인 일부 의원들을 '유승민계' 등으로 싸잡아 "비열한 뻐꾸기 정치" 등으로 비판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은 밖에 있어도 시끌시끌하다"면서 "(김 의원 등이) 당 이미지를 걱정하는 부분들은 경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바른미래당 창당·해체 과정에서 쌓인 '개인적 앙금'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서울시장 경선 때도 조금만 일찍 들어왔으면 후보가 됐을 텐데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희망한다면 합당을 조기에 결정하라"고 했다.
범야권의 최대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빨리 당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금처럼 자꾸 숨어서 간을 보고,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정치를 하는 것을 그만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플랫폼 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해보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에는 밖에서 출마하는 후보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이런 확고한 신념은 본인의 '재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범야권은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유 전 의원(6.76%)과 자유한국당 홍준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1.41%) 등으로 쪼개졌고, 이는 패인의 하나로 작용했다.
유 전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구상과 관련해선, 그 경륜을 존중한다면서도 "의원이나 주자들과 불필요한 반목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과는 개인적으로는 "친하지도, 적대적이지도 않다"고 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가 대선버스 8월 정시출발론을 연일 발신하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의 주자들이 제3지대 잔류 없이 '헤쳐모여'를 통해 같은 플랫폼 위에 집결, 한데 맞붙자는 것이다.
2017년에 이어 두번째 대권 도전인 그는 내달 초 캠프 구성을 마무리하는데 이어 예비후보 등록(7월 12일)과 함께 비전 발표를 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유 전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은 로드맵을 밝힌 뒤 우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정말 웰컴(환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전대 기간 김웅 의원이 (자신의 복당에) 강한 반대 의견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제게도 굉장히 점잖지 못한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 부분은 언젠가 만나 꼭 사과를 받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복당에 부정적인 일부 의원들을 '유승민계' 등으로 싸잡아 "비열한 뻐꾸기 정치" 등으로 비판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은 밖에 있어도 시끌시끌하다"면서 "(김 의원 등이) 당 이미지를 걱정하는 부분들은 경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바른미래당 창당·해체 과정에서 쌓인 '개인적 앙금'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서울시장 경선 때도 조금만 일찍 들어왔으면 후보가 됐을 텐데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희망한다면 합당을 조기에 결정하라"고 했다.
범야권의 최대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빨리 당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금처럼 자꾸 숨어서 간을 보고,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정치를 하는 것을 그만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플랫폼 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해보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에는 밖에서 출마하는 후보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이런 확고한 신념은 본인의 '재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범야권은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유 전 의원(6.76%)과 자유한국당 홍준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1.41%) 등으로 쪼개졌고, 이는 패인의 하나로 작용했다.
유 전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구상과 관련해선, 그 경륜을 존중한다면서도 "의원이나 주자들과 불필요한 반목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과는 개인적으로는 "친하지도, 적대적이지도 않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