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12개 고형암이 발병한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국내에서도 GI-101에 대한 임상 1·2상 IND를 승인받았다. 약물 안전성뿐 아니라 암 종류별 약물 반응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임상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최근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통해 1605억원을 마련했다.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SK㈜ 등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450억원을 끌어모았고, NH투자증권 등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1155억원을 투자받았다. MSD로부터는 약 200명분의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