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건물 붕괴 참사 이후 안전 점검…해체 작업 순서 어긴 업체 적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현장 버스 정류소 이설
광주시는 북구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 사업 철거 현장 인근에 있어 사고 위험성이 큰 운암중과 운암3동행정복지센터 시내버스 정류소를 임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운암중 정류소는 현재 장소에서 130m 떨어진 서광주농협 용산지점 부근으로 이전했다.

이 정류소는 시내버스 7개 노선, 119대 차량이 운행(458회) 중이며 1일 이용객은 558명이다.

운암3동행정복지센터 정류소는 120m 떨어진 광주예술고 맞은 편으로 이전했다.

시내버스 1개 노선, 8대 차량이 운행(89회) 중이며 1일 이용객은 93명이다.

버스조합과 운송업체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정류소 이전을 안내하고 있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버스도착정보안내기 등도 이른 시일 내에 옮길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고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원래 장소로 다시 이설하겠다"며 "버스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안전 점검 특별주간인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점검을 거쳐 위험 요소가 확인되는 버스 정류소는 자치구·버스조합과 협의해 이전할 계획이다.

북구는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에서도 해체 작업 순서를 지키지 않고 철거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공사를 고발하고 감리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