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보합세…3,250선 안팎 등락(종합)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5%) 오른 3,251.04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에서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9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34억원, 외국인은 81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4%), 나스닥 지수(+0.3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9%)는 이틀째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이 같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과 시장 금리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는 성격이라기보다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장의 인식이 무게 중심을 옮긴 것"이라며 "그러나 '일시적'에 해당하는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여러 대외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기관과 개인 간의 매매 공방 속에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4.06%)와 네이버(3.09%)가 시총 3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1.29%), 포스코(-1.29%), SK하이닉스(-1.17%), 삼성전자(-0.3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63%), 서비스업(1.78%), 의약품(1.3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0.89%), 증권(-0.80%), 통신업(-0.7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30%) 오른 994.1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17%) 높은 992.80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3.03%), 셀트리온헬스케어(2.47%), 알테오젠(2.26%) 등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