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2일 도내에서 모두 5명(제주 1179∼1183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18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6명(6월 4∼10일 53명 발생)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4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고, 1명은 인천에서 온 관광객이다.

도는 도내 확진자 중 대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포함돼 17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해당 확진자는 지난 10일까지 등교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수업을 포함해 같은 반 내에서 접촉이 이뤄진 학생과 교사 등 총 3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은 인천시 부평구 12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월 31일 접촉자로 통보받고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됐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도는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거주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또 확진자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