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이겨내는 법 아는 선수…타격코치와 여러 가지 방법 준비"
4할 타율을 유지하던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21)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그는 11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머무는 등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쳐 타율 4할 밑으로 내려갔다.

그는 현재 타율 0.397을 기록 중이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부진이 시작된 터라 걱정 어린 시선도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최근 강백호의 타격감을 알고 있다.

그러나 "큰 걱정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 경기를 앞두고 "어떤 타자든 한 시즌을 뛰면 굴곡이 있다"며 "강백호도 주춤한 시기가 왔을 뿐이다.

오히려 그 시기가 매우 늦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백호는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믿는 구석이 있다.

강백호는 KBO리그에 데뷔한 2018년부터 매년 슬럼프를 경험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꼈지만, 항상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나이가 많지 않지만, 슬럼프를 이겨내는 법을 아는 선수"라며 "스스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기술적인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김강 타격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여러 가지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