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환(53·사법연수원 26기) 신임 대전지검장은 11일 "사회적 신분과 관계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지검장은 이날 대전지검 청사에서 간소하게 치른 취임식에서 "사법 통제라는 검찰 본연 임무에 집중하면서 인권 보장과 정의 구현 최후 보루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라는 이름으로 가혹한 법 집행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자"며 "청 내에서도 서로 귀와 마음을 열어 권위적인 문화를 함께하는 문화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대(6기) 출신 첫 검사장인 노정환 대전지검장은 1994년 사법시험(36회) 합격 후 대검 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주중 대사관 법무협력관,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청주지검장을 지냈다.

중국법 관련 논문과 서적도 다수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