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식서 밝혀
박형준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 건립…곧 후보지 조사"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에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오후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제34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 설립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서 "6월 항쟁은 현재의 민주사회를 태동한 민주주의 역사의 분수령"이라며 "부산은 전국적인 시위의 물꼬를 틔운 항쟁의 중심지"라고 언급했다.

이어 "부산은 민주화 성지이지만 그 역사를 널리 알리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을 기념하는 시설이 부족하다"며 "지은 지 20년이 넘은 민주공원 내 민주항쟁기념관이 유일한 시설"이라고 역사기념관 건립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건립 방향을 결정하고, 후보지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자랑스러운 부산 민주주의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