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 확진속출에 3번째 셧다운…내일까지 방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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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확진 5명, 모두 A시의원 접촉…'슈퍼전파자' 가능성
국회에서 이틀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대표 보좌관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민주당에서는 지도부 일정이 올스톱됐다.
국회 코로나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전 긴급회의 결과,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국회 주요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 셧다운은 작년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낮 12시부터,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됐다.
전날부터 발생한 확진자 5명은 민주당 안규백 의원, 안 의원실 보좌진 2명,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의원실 보좌관, 무소속 김홍걸 의원실 비서 등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민주당 소속 A 서울시의원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 시의원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오전 당·정·청 협의회와 당 최고위원회의, 정책 의원총회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실은 지난 7일 주최한 K-안보포럼에 안규백 의원이 참석했던 점을 공지하며 "접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검사 등 조처를 하고,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안 의원과 접촉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원내 코로나 상황실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국회 내 확진자 5명이 같은 감염 고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방역의 고삐를 조이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15일 계획됐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2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연합뉴스
국회에서 이틀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대표 보좌관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민주당에서는 지도부 일정이 올스톱됐다.
국회 코로나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전 긴급회의 결과,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국회 주요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 셧다운은 작년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낮 12시부터,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됐다.
전날부터 발생한 확진자 5명은 민주당 안규백 의원, 안 의원실 보좌진 2명,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의원실 보좌관, 무소속 김홍걸 의원실 비서 등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민주당 소속 A 서울시의원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 시의원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오전 당·정·청 협의회와 당 최고위원회의, 정책 의원총회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실은 지난 7일 주최한 K-안보포럼에 안규백 의원이 참석했던 점을 공지하며 "접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검사 등 조처를 하고,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안 의원과 접촉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원내 코로나 상황실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국회 내 확진자 5명이 같은 감염 고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방역의 고삐를 조이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15일 계획됐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2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