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우리나라 변화 조짐"…이준석 "국정에 도움되겠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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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축하전화…"아주 큰일 하셨다.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
이준석 "방역은 국정 어젠다…협치모델 잘 구축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유력 정당의 '30대 당대표'에 오른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 36세로, 국민의힘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3∼4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인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협치의 모델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가 국정 어젠다에서, 특히 방역 문제에 있어서는 국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같이 가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여야가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표는 다만 국정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조가 이뤄지기 위해선 민주당의 '입법 독주'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 모델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국정 난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조만간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는 등 국정 성과를 거두기 위한 임기 말 협치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합뉴스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만나는 게 정당 간 교류의 시작이고, 문 대통령이 만약 협조를 구하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
이준석 "방역은 국정 어젠다…협치모델 잘 구축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유력 정당의 '30대 당대표'에 오른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 36세로, 국민의힘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3∼4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인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협치의 모델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가 국정 어젠다에서, 특히 방역 문제에 있어서는 국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같이 가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여야가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표는 다만 국정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조가 이뤄지기 위해선 민주당의 '입법 독주'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 모델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국정 난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조만간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는 등 국정 성과를 거두기 위한 임기 말 협치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합뉴스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만나는 게 정당 간 교류의 시작이고, 문 대통령이 만약 협조를 구하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