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년간 고용 유지·승계 조건

서울 노원구는 아파트 경비원 지원시설 확충에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역 내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는 등 주민들의 '갑질' 사례와 부당 해고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직접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경비원 근무초소·휴게실·화장실·샤워시설 등이며, 지원금은 단지당 최대 1천만원이다.

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아파트는 최소 2년 동안 전체 경비인력의 고용을 유지·승계해야 한다.

노원구는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7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 경비원 시설에 최대 1천만원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