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을 펼친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유로 2016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12일 개막하는 유로 2020에 대비해 이스라엘을 홈으로 불러들여 화끈한 득점 사냥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포르투갈은 유로 2020에서 헝가리, 프랑스, 독일과 함께 '죽음의 F조'에 편성됐고,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포르투갈은 85위 이스라엘을 상대로 볼점유율 61%-39%로 압도했다.
슈팅 수에서도 21개(유효 슈팅 10개)-4개(유효 슈팅 1개)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앞서 나갔다.
포르투갈은 2분 뒤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호날두가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으면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간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칸셀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여유롭게 발기술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꽂으며 이스라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