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직장어린이집 관련 나흘새 10명 확진
이 어린이집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직장어린이집으로, 교직원만 50여명, 원생 280여명에 달한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5일 교사 A씨의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A씨(6일 확진)를 통해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날까지 나흘 새 원생과 가족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화성 7명, 오산 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을 '화성시 지인 및 어린이집' 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관련된 35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해당 어린이집 주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포함된 점으로 미뤄 감염이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