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1도 넘게 치솟으면서 8월 초 더위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은 31.5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평년보다 6.5∼7.5도 높은 온도다.

이 밖에도 한림(서부) 30.1도, 외도(북부) 30도, 고산(서부) 29.6도 등으로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따뜻한 동풍과 동남동풍이 지속해서 불어오는 상황에서 맑은 날씨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0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구름이 많아져 낮 최고기온이 평년(24∼25도)보다 2∼3도가량 높은 24∼27도가 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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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