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초등학생과 함께 수중생태 모니터링 진행
강원 양구군은 9일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생물지표종을 이용한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한전초교 학생 12명과 교사 2명, 한국환경운동본부 인제지회 등 총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모니터링은 화학적 측정이 아닌 어류와 수서곤충 등 지표생물을 이용해 생태 건강성을 평가하고자 진행했다.

학생들은 투망 등으로 1시간가량 생물들을 채집하고, 산성도, 용존산소,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대장균군 등 수질검사를 병행했다.

양구군은 조사지점의 하천수를 샘플링해 검사기관에 의뢰하고, 9월에 실시할 2차 모니터링까지 마친 뒤 결과를 강원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고은미 수질총량담당은 "올해의 수중생태 모니터링은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교육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이를 통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평가하고 환경보전의 필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