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행정감사 파행…공무원노조 성명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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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공무원노조 성명서를 계기로 파행을 겪고 있다.
9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당초 이날 열려고 한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각각 연기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경제기획국 기획예산과와 보건소 등에 대한 감사를 오는 11일로, 산업건설위원회는 선산출장소와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감사를 10일로 연기했다.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가 연기된 것은 공무원노조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일부 시의원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공무원노조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권고 등 지적사항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면서도 "일부 시의원이 작정이나 한 듯이 눈을 부라리고 윽박지르기가 추가된 것 같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지적했다.
또 "모 시의원이 청사 관련 개선을 요구하는 발언 중 본질과 관계없는 발언으로 직원을 싸잡아 폄하했다"며 "직원들 자존심과 사기를 바닥까지 떨어뜨려 놓고 시 발전은 누구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시의회는 공무원노조 성명서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감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상임위 소속 시의원들이 반발하자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부 시의원은 의장실을 찾아가 '(성명서에서 지적받은)당사자 의견을 듣지 않고 의장단 임의로 결정했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기획행정위는 회의를 시작하고 정회한 뒤 연기하기로 했고, 산업건설위는 피감 기관 선서 후 상임위원장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회의를 연기했다.
/연합뉴스
9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당초 이날 열려고 한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각각 연기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경제기획국 기획예산과와 보건소 등에 대한 감사를 오는 11일로, 산업건설위원회는 선산출장소와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감사를 10일로 연기했다.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가 연기된 것은 공무원노조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일부 시의원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공무원노조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권고 등 지적사항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면서도 "일부 시의원이 작정이나 한 듯이 눈을 부라리고 윽박지르기가 추가된 것 같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지적했다.
또 "모 시의원이 청사 관련 개선을 요구하는 발언 중 본질과 관계없는 발언으로 직원을 싸잡아 폄하했다"며 "직원들 자존심과 사기를 바닥까지 떨어뜨려 놓고 시 발전은 누구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시의회는 공무원노조 성명서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감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상임위 소속 시의원들이 반발하자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부 시의원은 의장실을 찾아가 '(성명서에서 지적받은)당사자 의견을 듣지 않고 의장단 임의로 결정했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기획행정위는 회의를 시작하고 정회한 뒤 연기하기로 했고, 산업건설위는 피감 기관 선서 후 상임위원장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회의를 연기했다.
/연합뉴스